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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100인 이상 기업 여름휴가 7∼9월 분산 운영"

연합뉴스TV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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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100인 이상 기업 여름휴가 7∼9월 분산 운영"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 총괄 반장]

오늘 0시 기준 지역사회 감염은 30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2명입니다. 6월 29일 0시까지 발생한 확진환자는 총 1만 2,757명이며 현재 1,046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사망하시는 분은 없었고 현재까지 총사망자 수는 282명입니다.

오늘 중대본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추가 확진자 관련 현황 및 조치상황, 사업자 여름휴가 및 점심시간 분산 운영, 지도계획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박능후 1차장은 수도권에 소규모 친목모임과 종교모임 등에서 집단감염 등이 다시 발생하고 있고 특히 4월 1일 이후 감염사례가 없었던 전남에서도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적 확산이 우려된다며 코로나19 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시도 행정구역을 넘어선 권역별 방역체계 구축이 필요한 사항으로 각 부처와 지자체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하였습니다.

6월 14일부터 27일까지 최근 2주간 지역사회 특히 수도권 환자 발생 수는 이전 2주보다 다소 감소하는 양상입니다. 그러나 방역당국의 관리가 어려운 소규모 시설이나 소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지역적으로 수도권을 벗어나 충청과 호남 등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경향이 나타나는 점은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지역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어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별 계획을 정비하여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1단계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로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환자 발생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일상적인 사회, 경제적 활동을 지속하되 생활 속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일부 고위험 시설에 대해 필요한 제한조치를 하게 됩니다. 정부는 1단계 실행 방안에 맞춰 현재 시행 중인 방역조치를 재정비할 예정으로 위험도가 낮은 공공시설과 체육시설 입장 등은 단계적으로 재개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별 계획을 마련한 것은 국민과 사회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며 방역조치의 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서울과 경기, 광주, 전남 등 각 지자체는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의 확진자와 접촉한 1945명을 전수 검사하고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유흥주점 161개소 등 유흥시설 4626개소에 대한 집합금지, 제한명령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물류시설 30개소와 방문판매 분야 5962개소에 대한 방역 이행사항을 점검하는 등 고위험 시설과 사업장 점검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주말 동안 종교시설, 노래연습장, 체육, 관광시설 등 2799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환기, 마스크 착용 미흡 등 개선사항을 발견하였습니다. 또한 물류창고업, 콜센터, 장례식장, 결혼식장 등 1586개소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7월 10일까지 연장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3월 20일부터 6월 21일까지 총 15차례 2만 7774개 종교시설에 방역 실태를 점검해 왔으며 지난 주말인 28일에는 1477개소에 대해 현장점검과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였습니다. 광주광역시도 지난 주말 종교시설 170개소를 점검하여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고위험 시설 4000여 개소에 대한 현장점검과 전자출입명부 도입 현황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자가 신규로 발생한 전라남도는 확진자 발생 학교는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확산에 대비하여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운영방안을 정비하였습니다. 정부 부처 역시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추고 추적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전자출입명부 도입 시설과 이용건수를 6월 28일 기준 전국 약 9만 2000시설, 494만 건으로 확대하여 고위험 시설에 대한 추적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계도기간이 종료되어 12개 고위험 시설은 전자출입명부가 의무 도입되며 이들 시설을 이용하는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환자 치료 체계도 정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총 1046명이 치료 중으로 권역별 자원의 공동활용을 통한 병상 확보와 치료 역량은 현재 충분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최근 증가하는 충청권과 해외입국 환자에 대응하여 오늘부터 추가로 충청권에 생활치료센터를 열어 내일부터 환자가 입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오늘 보건복지부 차관 주재로 전국 보건소장 협의회 회장단인 33개 보건소장과 영상 간담회를 개최하여 코로나19 발생지역의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보건소의 역할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사업장 여름휴가 분산과 점심시간 시차 운영 지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간 정부는 공무원 하계휴가 분산계획과 공공부문의 식사시간 2부제 실시 방안을 마련하여 생활방역 문화를 솔선하고 코로나19에 취약한 밀집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노력이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장이 여름휴가를 자율적으로 분산하고 점심시간 시차 운영을 하도록 지도할 계획입니다. 우선 전국 100인 이상 사업장 1만 9375개소에 대해 여름휴가를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 분산하여 운영하도록 지도할 예정입니다. 지방고용·노동 관서에서 각 사업장에 여름휴가 실태조사 및 분산계획표를 배포하여 사업장 특성으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업주가 자율적으로 자체 계획을 마련하여 여름휴가 사용기간이 확대, 분산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점심시간 밀접에 따른 사업장 내 감염을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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