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헌혈자가 갈수록 줄어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청주에서는 4-H 클럽 농민 회원들이 사랑의 헌혈운동에 참여해 다소나마 혈액 수급난을 덜게 됐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잠시 농사 일손을 멈추고 청주시 4-H 회원 농민들이 충북대에 마련된 헌혈의 집을 찾았습니다.
삼삼오오 모여든 회원들은 발열 체크에 이어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합니다.
곧바로 주저 없이 헌혈 대에 올라 헌혈에 들어갑니다.
몇 분에 걸친 수고이지만 꼭 필요한 사람에게는 생명까지 나눌 수 있는 고귀한 이웃사랑입니다.
[최원식 / 청주시 북이면 :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합니다.얼마 안 는 혈액이지만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있게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이들은 2주 동안 솔선수범 헌혈의 집을 찾아 헌혈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회원은 모두 50여 명으로 가족까지 합치며 1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명중 / 청주시 4-H 회연합회장 : 코로나 19로 혈액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우리 회원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헌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헌혈하고 받은 증서를 충북대학교병원에 기부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선경 / 충북적십자 혈액원 간호과장 : 큰 도움이 되죠. 요즘 코로나19로 혈액이 너무 모자라요. 이들 회원에게 감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
코로나19로 수혈량은 증가하는 반면 헌혈은 감소해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헌혈 동참은 이웃에 대한 참사랑을 보여줬습니다.
YTN 김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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