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코로나 재확산 비상…소모임·깜깜이 감염 증가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사흘 만에 3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소규모 모임을 통한 확산이 이어져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대전지역 확산세도 여전한데요.
오늘은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을 만나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안녕하십니까?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안녕하세요.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습인데 현 상황은 좀 어떻게 진단하고 계신지요?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최근 방문판매업체나 동호회와 같은 소규모 모임을 중심으로 조용한 전파들이 지역사회에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감염 경로가 잘 확인되지 않은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유행들을 어떻게 잘 관리하는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지금 이야기를 해 주셨지만, 소규모 또 대규모 확진자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데. 보니까 삼밀 부분에 대한 강조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이 부분이 정말 위험한 부분이 있는 건가요?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보통 코로나19는 지역사회에서 잘 알지 못하는 조용한 전파가 이루어지다가 밀접, 밀폐, 밀집된 이런 3밀의 환경을 만나게 되었을 때 크고 작은 유행이 계속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3밀의 환경들을 피하고 이런 것에 대한 방역이 잘 이루어져야지만 이런 유행들을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지금 수도권 외에 대전지역에서의 확산세도 계속해서 눈에 띄고 있는데 문제는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산세가 좀 있단 말이죠.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코로나19가 워낙에 무증상 감염자들도 많고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그런 경우들이 많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 모든 감염경로와 접촉자를 다 찾아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환경에서 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국민들 개개인이 지금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잠재적으로 무증상 감염자 일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마스크 착용 잘하고 또 사회적 거리두기 잘 시행해 주시고 손씻기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주셔야지만 이런 유행이 어느 정도 조절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 학생들 같은 경우 급식이라는 밀접한 관리를 받아야 될 수밖에 없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 될까요?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등교개학 이후에 어찌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급식할 때도 여러 형태의 그런 방역조치들울 취하고 있습니다. 시차제로 식사도 하고 칸막이도 두고 이런 것들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학교 안에서만 시행될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생활의 음식점에서도 이런 것들이 도입되어서 적절한 시차를 두거나 이런 사람들 간 간격을 띌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줘야지만 지금 학교에서 특별하게 급식 관련해서 유행이 일어나지 않듯이 우리 지역사회에도 그런 유행의 억제에 도움이 될 거라 사고를 하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끝으로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리면 조금은 완화된 이후 확산세가 커졌고 그러다 보니까 이 부분을 조금 더 강조해야 되는 것 아니냐 더 강화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결국 지금 지역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는 이 코로나19가 억제되기 어렵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듯이 전 국민들이 본인들이 적극적으로 본인이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철저한 그런 부분들을 잘 지켜주셔야 하는 게 자발적으로 하시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이런 부분들이 자발적으로 잘 되지 않고 계속 유행이 된다라면 정부 당국에서 이런 부분들 조금 강제화시키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신상엽 / 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장]
고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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