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집단 식중독에 걸려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일부 아이들은 식중독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 증상을 보여, 입원 후 신장 투석을 받고 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증상은 지난 12일부터 나타났습니다.
원생 184명 중 100명이 발열과 설사 증세를 보였습니다.
입원 환자들은 장출혈성 대장균이 일으키는 용혈요독성증후군이 의심됐고, 이 가운데 5명은 신장 기능이 망가져 투석 치료까지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산시 상록수보건소 관계자
- "입원한 아이들도 21명 정도인데 그중에 중증인 아이들이 몇 명 있는 걸로…."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요독성증후군은 덜 익힌 고기나 오염된 우유나 채소를 먹었을 때 걸리는 병입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이 유치원은 현재 문을 닫은 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