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정박 러시아 화물선 선원 확진자 17명
부산시, 항만 노동자 등 164명 코로나19 검사 중
일부 항만 노동자 연락 안 돼 검사 대상자 늘어날 수도
부산시가 러시아 선박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항만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 하역 작업에 투입되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세심한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감천항에 정박한 러시아 화물선 2척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17명입니다.
모두 배에 타고 있던 선원들입니다.
부산시는 우리 항만 노동자 등 164명이 감염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검사 대상자로 지정했습니다.
특히 하역 작업을 위해 선박에 오른 항운노조원 34명은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밀접 접촉자로 분류하고 우선 검사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대에 일한 노동자 일부는 연락이 닿지 않아 검사 대상자가 늘어나고 방역에도 차질이 벌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항만 노동자 61명 중) 지금 연락이 닿는 분이 14명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일단 14명에 대해서 자가격리 조치와 접촉자와 관련된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러시아 선박 사태로 하역 작업에 투입되는 노동자들의 안전에 구멍이 뚫리자,
부산시는 항만 당국과 함께 현실적인 감염병 예방 수칙을 만들기 위한 긴급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YTN 차상은[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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