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6월 24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태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뉴스연구팀장,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종석 앵커]
21대 국회가 시작된 지 한 달이나 되어 가는데 원구성을 놓고 여야 갈등으로 아직 첫걸음조차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태년, 주호영, 이 여야 원내대표가 어제 강원도 화암사에서 만났다는 소식. 저희가 발 빠르게 전해드렸었습니다. 어깨동무 사진까지 공개했는데요. 결과는 양쪽 모두 빈손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무조건 합의여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딱 결렬,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거죠?
[김태현 변호사]
김태년 원내대표에게 박병석 의장이 어떻게든 당신이 성의를 보이라고 이야기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당이 조계종 통해서 수소문해서 찾아갔다고 합니다. 김태년 원내대표가 가면서 지금 내가 강원도까지 가서 만났으니까 저녁 먹고 커피 마시고 이야기하고 사진 찍으면 합의가 되겠지 이렇게 생각했을까요? 기대안했을 겁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마찬가지죠. 사실 정치는 명분으로 하는 건데요. 저런 과정들이 두세 번 반복되면 언젠가는 합의가 되겠죠.
[김종석]
어제 주호영 원내대표가 난 김태년 대표에게 체포됐다는 이야기까지 했는데요. 하종대 국장, 오늘 통합당에서는 아무리 그래도 사진 찍기용 방문 아니었냐며 볼멘소리를 쏟아냈거든요?
[하종대 보도본부 뉴스연구팀장]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두 사람 회동 가진 것에 그래도 김태년 대표가 뭔가 안을 가지고 왔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어떤 것도 없었다고 해요. 지금 주호영 대표는 서울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미 원내수속부대표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니까, 내일 오전 9시에 의총이 열린다고 합니다. 아마 거기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그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석]
내일 국회에 복귀하는 주호영 원내대표입니다. 그런데 상임위 나눠 갖는 문제 말고도 윤미향, 대북정책, 국정조사 추진하겠다고 복귀의사를 세게 밝혔습니다.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제가 볼 때는 분위기가 다 가져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18개 상임위 당신들이 다 가져라. 보니까 “넘어진 땅 딛고 일어설 것”이라고 하시는데요. 아마 법사위가 없는 땅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여야가 남북관계처럼 벼랑 끝 싸움이 있어요. 저는 어떻게든 합의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통 크게 양보하고 합의한 사람에 대해서 국민 여론은 더 손이 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