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수도권 방역이 관건…더 힘내달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안정 여부는 수도권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폭염으로 더 힘들겠지만 조금만 힘을 내달라고 국민들에 당부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무회의에 앞서 최근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수도권 방역 대책을 점검한 문 대통령.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통제 가능한 범위 안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5개월 동안 확인된 사실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정부의 방역지침과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의료진이나 국민들이 지치지 않도록 장기전의 자세로 냉정하게 상황을 관리하고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안정기로 가기 위해서는 확진자 수를 더 줄여야 하는 만큼 수도권 방역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지금 코로나의 안정이 수도권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는 지치기도 하고, 폭염 때문에 더 힘들어지기도 하지만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주시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경기회복에 있어 실기해서는 안 된다며 국회에 신속한 3차 추경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추경안 처리가 늦어질수록 국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각종 경제 정책과 선제적 방역 계획에도 차질이 생긴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민생과 직결된 사안은 어떤 이유에서건 지체되어서는 안 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국회가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달 중 추경 처리를 강조하며 '비상한 방법'을 요구한 데 이어 재차 속도전을 주문한 만큼 국회 원구성 협상 진행 상황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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