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애초 이번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던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이를 규탄하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민언련은 오늘 오전 10시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은 물론, 법무부에도 수사자문단 소집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동시에 제출했습니다.

민언련은 의견서를 통해 수사팀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도 외부 전문가에게 결과를 자문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검의 자문단 소집 결정이 일선 수사팀 수사를 방해하고 여론전을 벌여 윤 총장 측근인 검사장을 보호하려는 꼼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대검은 지난 19일 채널A 기자가 낸 진정을 받아들여 검·언 유착 사건의 기소 여부 등에 대해 전문수사자문단의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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