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러시아 선박 관련 176명 접촉자 분류해 검사중"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국내 발생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역사회 발생이 16명이고 해외 유입이 30명입니다. 총 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서 누적해서 확진자 수는 1만 2484명입니다. 신규로 격리가 해제되신 분이 27명으로 현재 1295명이 격리 중입니다.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가 281명입니다. 심심한 애도의 말씀 그리고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역사회 16명 발생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격리 중이던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202명이 확진되었고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해서 역시 접촉자 관리 중이던 2명이 추가되어 총 45명이 누적 확진자가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대전시 서구 방문판매 관련해서 8명이 추가로 확진돼서 현재까지 총 57명의 환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저희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학원, 물류센터, 콜센터 등 유형별로 피해 규모가 많은 곳과 적은 곳을 비교해서 이 피해 규모가 작은 곳의 우수 사례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시사점으로 세 가지를 정리를 할 수 있었는데 우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두 번째로 방역과 연계해서 시설 내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예를 들어서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의 행위를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직장 내에서 불필요한 접촉이나 동선을 최소화할 경우 같은 시설이라 하더라도 코로나19가 침입했을 때 피해 규모가 매우 작게 발생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 30명에 관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추정 유입 국가는 유럽이 17명, 이 중에 러시아가 16명, 독일이 1명입니다. 아프리카가 2명 그리고 중국 이외에 아시아가 11명이며 아시아 중에는 카자흐스탄이 7명으로 가장 많게 유입 추정 국가로 등재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러시아 선원 16명의 발생과 관련해서 6월 21일 부산항 감천 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선박 아이스스트림호 냉동어선입니다. 해당 선박에 대한 검역 조사 중에 유증상자 3명이 발생함에 따라서 해당 선박 선원 전체 3명을 포함하여 21명인데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에서 현재까지 총 16명이 확진되었습니다. 현재 지난 6월 21일 입항 이후 도선사 그리고 세관 출입국 관련 검역 등의 CIQ, 통역, 해운대리점, 수리업체 등의 접촉자 중에 26명 그리고 하역작업을 한 분들 61명, 해당 선박 중에 미확진 선원 5명 등 총 176명을 접촉자로 분류해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176명의 접촉자 중에는 해당 선박과 거의 같은 위치에 정박했던 같은 선사의 선박인 아이스크리스탈 선원 21명 그리고 해당 선박의 하역작업자 63명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결과도 나중에 추가로 설명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최근 환자 증가에 따라서 병상 확보와 치료 등 의료자원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하겠습니다.
우선 현재 병상 확보와 치료에는 어려움이 없다는 점을 말씀을 드리고 정부에서는 감염병 환자의 위중도에 따라서 의료자원을 배분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위중하거나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총 546병상이며 6월 22일 현재로 117개의 병상이 입원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음으로 중증환자와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은 현재 총 3403병상이 가동 중인데 이 중에 2042개의 병상이 입원 가능한 상황입니다. 또한 무증상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현재 4개소를 운영하고 있고 향후 6월 24일에 수도권에 1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며 향후 충청권 등에도 설치를 확대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또한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서 권역별로 병상을 공동으로 운영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전국 단위의 이송 계획도 준비 중입니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 연구개발과 관련해서 내일 범정부 실무추진위원회 산하 전문위원회를 통해서 임상시험 지원이라든지 백신 공급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으로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특별히 코로나19의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모두 185명의 완치자께서 혈장 공여 의사를 밝혀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확진자 중에 만 18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완치 및 격리해제 후 14일이 경과하신 분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바 검사 이후에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일단 완치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드립니다. 추가로 혈장치료제 이외에 회복기 혈장의 수혈이 이제까지 5개 의료기관에서 총 17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이뤄졌음도 알려드립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최근 새로운 유형의 시설 그리고 사업장에서 감염 확산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서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유통물류센터 그리고 일시 수용인 인원이 300인 이상인 대형학원, 뷔페를 고위험시설로 추가 발굴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존에 등 핵심방역수칙 준수를 꼭 당부드립니다. 이러한 수칙을 위반할 경우에는 감염병 예방 관련 법령에 따라서 벌금이 부과되고 이후 집합금지 조치도 시행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낮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로 인해서 온열질환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온열질환의 고위험군 그리고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은 정확하게 겹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65세 이상 어르신 그리고 만성질환자분들은 온열질환과 코로나19 모두에 취약하기 때문에 기온이 높아지는 낮 시간대에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몇 가지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 현황을 보면 둔화하던 최근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어제 일일 확진자가 약 18만 명으로 최고치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철저한 진단검사와 환자 찾기 그리고 거리두기를 통한 전파 차단 노력으로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19가 서서히 감소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그렇지만 반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