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시민들을 다치게 하고 추격하던 경찰차까지 들이받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42살 남성 A 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밤 10시 50분쯤 경기 용인시 남동의 편의점 앞에 세워진 차량을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추격에 나선 경찰차와 일반 차량도 잇달아 들이받으며 20여 분 동안 6km나 도주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4명과 시민 2명이 다치고 순찰차 2대와 일반 차량 2대가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추격 끝에 운전석과 보조석 유리창을 부수고 차량 안으로 들어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운전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차량을 훔친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하고 있고 술에 취한 상태도 아니었다며 범행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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