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집행...3시간 대치 끝 재차 무산 / YTN

YTN news 202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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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제 철거가 교인들의 반발로 두 번째 무산됐습니다.

교회 신도들은 명도집행에 강하게 반발하며 몸에 휘발유를 뿌리기까지 했고, 이 과정에서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취재진 출입을 막아섭니다.

법원이 집행인력 400여 명을 투입해 사랑제일교회 강제 철거에 나선 시각은 아침 7시.

신도들은 교회로 들어서려는 집행인력에 강하게 저항하면서 일부는 몸에 휘발유를 뿌리기까지 했습니다.

대치는 3시간 넘게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집행인력 3명과 신도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법원은 결국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철수했습니다.

명도집행이 무산된 건 지난 5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법원의 명도집행 인력이 철수한 지 3시간이 지났지만 사랑제일교회는 교회로 들어가는 길을 의자로 막고 취재진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명도집행이 진행되는 이유는 사랑제일교회가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소했기 때문입니다.

명도소송은 부동산 권리자가 점유자를 상대로 내는 소송으로, 재판에서 진 점유자, 즉 사랑제일교회가 부동산을 넘기라는 명령에 응하지 않으면 권리자인 조합은 강제 철거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장위10구역재개발 조합원 : 어떻게든 빨리 교회가 철수돼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사업이 진행하지 못한 상태라 (피해가 큽니다.)]

그러나 교회 측은 소송 결과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또, 집행 과정에서 신도들이 다치고 내부 집기가 훼손된 만큼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조합 측을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철거 일정을 다시 잡겠다는 방침이지만, 신도들의 반발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집행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엄윤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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