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잇단 외부감염 유입…공항방역 비상
[앵커]
최근 해외 유입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입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방역 조치도 계속 강화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인천공항 입국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많은 수는 아니지만 오전부터 항공 이용객들이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인천공항공사 측도 코로나 방역 작업으로 분주한 상황인데요.
최근 해외 입국 감염 사례가 많아지면서 방역 조치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사 측은 공항 내 시설물 방역부터 특히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등 사람 손이 닿는 모든 시설물이 그 대상이라고 볼 수 있겠고, 하루에 4번 위생소독을 실시 중입니다.
또, 코로나 확산지역에서 들어오는 승객을 위한 전용 입국장과 대기 시설도 마련해둔 상태인데요.
코로나19 임시 교통안내소를 설치해, 모든 입국자가 대중교통 대신 지자체에서 마련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방역조치에 공사와 공사 자회사 측은 2,000명의 직원을 투입했습니다.
[앵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사전에 적극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들도 나왔다고 하죠?
이 부분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를 대상으로 신규 비자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부정기 항공편의 운항 허가도 중지하기로 했는데요.
두 국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중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이런 조치가 이뤄지는 겁니다.
지난 주말 동안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9명이었습니다.
이중 파키스탄 입국자가 18명, 방글라데시가 9명입니다.
농번기를 맞아 극심한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서 외국인 노동자 수요가 많아진 영향을 받았는데요.
금어기가 풀리면서 원양어선 등 선원들도 속속 입국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입국자 중 '비전문 취업' E-9 비자 소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장소가 없을 경우 입국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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