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코로나19 형법’ 개정…감염병 퍼뜨리면 징역 5년

채널A News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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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를 어긴다든가 해서 코로나 19를 퍼뜨리면 5년 징역형을 받는 나라, 칠렙니다.

그만큼 남미는 지금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얘기겠죠.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인들이 차량을 세우고 일일이 운전자를 확인합니다. 길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통행증이 있어야만 일주일에 2번 나갈 수 있는 겁니다.

[군인]
"협조 고맙습니다. 좋습니다."

하지만 통행증 없는 시민은 예외 없이 체포됩니다.

칠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4천여 명에 달합니다.

[니콜라스 / 관 제작자]
"관 제작 요청 수가 급증했습니다. 평소보다 2배 바쁩니다."

이처럼 이동제한령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지 않자 칠레 국회는 일명 '코로나19 형법'을 개정했습니다.

자가 격리 등을 지키지 않아 감염병을 확산시킨 사람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발사들이 장비를 들고 언덕 위를 올라갑니다. 빈민가 주민을 위해 봉사에 나선 겁니다.

[조수에 / 이발사]
"코로나19 상황은 참 힘듭니다. 지원도 없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이죠. 아이들이 많은 집은 전부 먹이지도 못해요."

페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4만 명을 넘어섰고 현재까지 7천 4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그림에 브라질 대통령 얼굴이 그려졌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 명이 넘은 브라질에선 대통령 책임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드레 / 브라질 시민]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맞서 싸울 의지가 부족합니다. 마스크도 없이 나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특히 위생시설이 열악한 빈민가의 감염이 심각할 수 있다며 브라질 확진자는 공식 통계보다 7배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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