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도 뚫릴 뻔…접촉자들 음성 판정

연합뉴스TV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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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도 뚫릴 뻔…접촉자들 음성 판정

[앵커]

최고 등급의 보안시설인 정부서울청사 방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청사 방역에 한때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했던 직원들은 음성 판정을 받긴 했지만, 방역당국은 중요 국가시설 내 감염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본관 구내식당을 찾은 설비기사가 확진판정을 받자, 한때 정부서울청사에는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 소식이 전해진 뒤 서울청사관리소는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안팎을 즉각 방역조치했습니다.

정부서울청사 일부가 코로나19로 처음 문을 닫게 되면서 검체 검사 대상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접촉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설비기사의 청사방문 시점이 이른 아침 시간대였고, 승강기를 이용해 바로 식당으로 이동해 동선이 복잡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건소 역학조사 결과 비말전파 가능성이 있는 식당 조리사 2명만 접촉자로 분류됐는데, 자가격리 중이었던 이 둘은 검체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접촉자로 분류되진 않았지만 자체적으로 검사받은 이들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청사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본관 구내식당을 정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외부인에 대한 출입절차를 지속적으로 관리를 철저히 해서…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고요. 특히 대화할 때나 작업할 때는 필수적으로 사용하도록…"

정부서울청사는 국가안전에 미치는 중요도가 최고 수준인 '가'급 중요시설입니다.

전국 11개 정부청사 가운데에는 지난 2월 대구청사 근무 직원이 감염되고, 지난 3월 세종청사에서 일부 부처 직원들이 확진돼 청사 방역에 비상이 걸렸던 사례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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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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