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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회의 연기…국회의장 "대내외 상황 엄중"

연합뉴스TV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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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회의 연기…국회의장 "대내외 상황 엄중"

[앵커]

북한의 도발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는 오늘(19일) 예정된 본회의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엄중한 대내외 환경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전격 연기됐습니다.

당초 계획은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과 원 구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오늘 한민수 공보수석 브리핑을 통해 "야당의 원내 지도부 공백 등을 감안해 오늘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언제 본회의를 다시 열지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박 의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며 여야 원내대표에게 공을 넘긴 모습입니다.

박 의장은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아 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시기에 남북관계 역시 과거 대결 국면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가 비상 시기"라며 "민생경제와 국가안보 앞에는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국회 정상화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애초 여야 원구성 협상 시한이 오늘이었습니다.

현재 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북한의 도발이란 변수를 만났음에도 여야는 원구성 협상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을 향해 "안보 위기를 해소하고 3차 추경을 빨리 통과시켜 여러가지 사회적 국민 불안을 불식시키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원구성을 위해 통합당의 대승적 결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오늘 특별한 원내 공개 일정 없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과 상임위 강제배정에 반발해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의를 표명하며 지방에 머물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남북정세가 엄중한 데다 현실적으로 민주당의 독주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국회 복귀의 명분을 찾아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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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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