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중기류 불구…여권서도 '안보라인' 쇄신론 대두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는 후임 통일부 장관을 물색하는 것 외에 다른 외교안보라인 인사에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외교 안보라인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남 위협과 공세가 강화된 이후 보수 야권은 대북정책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일찌감치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주목되는 건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를 계기로, 야권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외교안보라인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사권자가 대통령이시기 때문에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기는 쉽지 않은데, 전체적으로 어찌됐든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가급적 빨리 대통령의 남북협력 방침을 뒷받침할 강단있는 인사를 찾아야 한다"며 "청와대 외교안보라인도 다시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민홍철 의원도 외교안보라인 쇄신이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교체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관계 부처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대통령의 의지를 정부가 제대로 뒷받침하고 있었는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진보 진영 정의당도 외교안보라인 교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외교안보 라인의 쇄신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사의에 그쳐서 될 일이 아닙니다."

청와대는 일단 외교안보라인 쇄신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이지만, 남북 교착에 더해 여권에서도 요구가 잇따르고 있어 청와대의 고민은 깊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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