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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北 언론 "연락사무소 폭파 시작에 불과"...우리 정부 대책은? / YTN

YTN news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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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의 비난과 도발 수위가 선을 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렵게 회복된 남북 신뢰관계가 다시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 형국인데요. 누구보다 남북관계에 열정을 쏟아온 문 대통령의 실망도 큽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강력한 추가 조치를 또 예고했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그리고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인내심을 강조하던 정부가 어제 청와대, 통일부, 국방부 모두 한목소리로 강력대응의 목소리를 냈는데 지금 우리 정부로서도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보여요.

[조한범]
강요된 선택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강요된 선택이다?

[조한범]
저는 북한이 임계점을 넘었다고 보는데 지금 저 폭파하는 거죠, 사실. 저게 사실 임계점을 넘은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부로서는 대북전단 같은 경우에도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금지법까지 추진을 하던 중이었거든요. 또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얘기도 했고. 물론 여기에도 부정적인 쪽도 있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또 대통령까지 나서서 남북관계 회복을 피력했거든요. 그런데 저걸 폭파했거든요.

저건 복구가 안 됩니다, 이제. 그러면 이 상황에서까지 계속 인내하고 대통령이 직접 공격을 당한. 그것도 제1부부장이면 아무리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이라고 해도 우리로 치면 차관 정도밖에는 안 되는 급이거든요. 차관 밑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어떻게 보면. 그런데 그런 사람이 직접 대통령을 비난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하면 이제 방법이 없는 거죠. 더 이상 인내했다가는 여러 가지 면에서 부작용이 생길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향후에는 북한의 대응 조치에 따라서 실질적인 강경한 조치들도 예상됩니다.


이미 임계점을 넘었고 강요된 부분이 크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는데. 아직까지 북한이 오늘 또 무슨 말을 할까, 무슨 논평을 낼까 굉장히 조마조마했는데 공식적인 논평은 없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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