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박능후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 위해 '예약제' 도입 계획"

연합뉴스TV 202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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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박능후 "여름철 해수욕장 방역 위해 '예약제' 도입 계획"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조금 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열렸습니다.

중대본 1차장인 박 장관의 모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일상 곳곳으로 코로나19가 파고 들고 있습니다.

무등록 방문판매업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교회, 학원, 버스 등 우리 일상으로 계속 번져나가는 상황입니다.

초기에는 고령층 위주로 감염이 확산되었으나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어학원, 헬스장 등을 통해 청년층까지 전파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무등록 방문판매업소를 직접 방문한 확진자보다 추가 전파로 인한 지역사회 확진자가 3배 이상 많습니다.

아울러 대전지역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까지는 소규모 감염이지만 자칫 지역 내 연쇄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한편 확진자 증가에 대비한 방역자원 확보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검사와 격리보호, 치료 등 일련의 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각 지역의 병상, 임시생활시설, 생활치료센터 등을 충분히 확보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 임시생활시설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 지정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지역감염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지역주민들께서는 방역당국을 믿고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특히 지자체장들께서는 지역사회를 위하여 코로나19 방역자원 확보에 적극 노력해 주시기 당부드립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수도권의 방역조치 상황과 전자출입명부 추진 현황, 보완 방안을 논의하고 전국 해수욕장의 코로나19 방역 관리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지난주부터 본사업을 시작한 전자출입명부 도입 현황을 살펴보고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에 앞서 방역당국과 해수부는 기존 해수욕장 거리두기 수칙을 개정하고 해수욕장 예약제를 도입하고자 합니다.

해수욕장 예약제의 경우 방역관리를 위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방안인 만큼 각 지자체에서는 예약제 운영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주시기 바랍니다.

다중이용시설 중 식당은 감염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그간의 집단감염 발생 사례 중 식당을 매개로 한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할 수 있고 식당 이용자 한 사람이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늘 이용하는 곳이므로 음식 덜어먹기, 지그재그 앉기, 식사 시 대화 자제 등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식당에서의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보완된 방역지침 마련도 검토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위협적인 현상황에서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불필요한 외출과 모임을 삼가주시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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