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16일) 오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순간을 담은 33초짜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후 3시 방송에서 첫 소식으로 우리 조국의 신성한 존엄과 권위에 도전한 자에 대한 징벌 열기를 담아, 이미 천명한 대로 연락사무소를 완전히 파괴하는 단호한 조치를 실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공동연락사무소는 2018년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의 성과물로 평가됐지만 무능한 남조선 당국에 의해 쓸모없는 집으로 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33초짜리 공개 영상에는 4층 높이의 공동 연락사무소가 웅장한 폭발음과 동시에 순식간에 무너지는 장면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폭파와 동시에 까만 연기와 파편이 흩날리고, 건물이 무너지며 황톳빛 먼지까지 일대에 자욱하게 퍼졌습니다.
조선중앙TV는 폭파 장면을 각도별로 세 차례 연속으로 보여주며 연락사무소가 완파됐음을 증명했습니다.
앞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자 2면에 폭파 순간을 담은 고화질 사진 6장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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