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6월 1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김종석 앵커]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사실상 승리했다던 중국인데요. 가장 강력한 방역체계를 가동 중이던 수도 베이징에서 집단 감염이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천은미 교수님, 지금 베이징 전통시장인 신파디 시장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됐는데, 그러니까 그 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이 연어를 자른 도마다. 여기까지는 사실로 확인이 된 겁니까?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네.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서 이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왔는지가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수입해온 연어에 바이러스가 있어서 도마가 오염됐을 수도 있고요. 아니면 연어를 다루는 사람에 의해서 연어가 오염돼서, 그것에 의해 오염될 수도 있죠. 지금은 원인을 잘 모르겠지만 도마에서 나왔기 때문에 연어 자체에 의한 오염 가능성을 두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김종석]
그런데 중국 당국은 이 연어가 유럽에서 수입해서 왔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유럽에서 넘어왔다고 주장하는 거잖아요.
[천은미]
연어를 다루는 사람에 의해서도 오염됐을 수도 있죠. 그런데 중국에도 해외에서 입국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만일 해외 입국 유입자들에 의해서 바이러스가 퍼졌다면 당연히 수입된 바이러스로 볼 수 있습니다.
[천은미]
중국 당국의 주장은 유럽에서 왔다고, 앞으로도 이렇게 주장할 것 같다고 볼 수도 있는 거네요?
[천은미]
바이러스가 유럽이라고 발견된다면 그렇게 주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종석]
어쨌든 수입 연어를 자른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오늘 우리 정은경 본부장도 입을 열었습니다. 여기 계신 천은미 교수님 말처럼 연어 자체가 문제인지 아니면 연어를 자른 사람으로부터 바이러스가 퍼졌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웃나라인 중국에서 베이징, 연어 관련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면 우리도 안심할 수 없는 것 아닙니까?
[천은미]
맞습니다. 특히 베이징은 인구 밀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순식간에 퍼질 수 있죠. 그분들에 의해 분명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실 냉동인 경우에는 바이러스 생존율이 굉장히 오래 간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우리가 냉동식품을 취급할 때 주의를 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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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