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상 고온' 피서객 '북적'...감염 재확산 우려 / YTN

YTN news 202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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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에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은 벌써 이상 고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이 봉쇄령을 풀어 강변이나 공원으로 인파가 몰리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때 이른 불볕더위로 모스크바 인근 강변이 피서객들로 북적입니다.

모스크바의 기온은 벌써 30도를 웃돌며 평년보다 8도 가까이 높습니다.

다시 문을 연 공원에는 아이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를 맞으며 열기를 식힙니다.

[다샤 / 모스크바 시민 : 이달 들어 가장 더운 것 같아요. 공원이 다시 문을 열어 너무 기쁩니다. 산보도 할 수 있고 오리들도 볼 수 있고...]

러시아 서부 볼고그라드는 40도까지 치솟았고, 시베리아에도 몇 주째 이상 고온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당국의 제한 조치 완화로 피서객이 부쩍 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야나 암바르추모바 / 시민 : 아이들과 유치원생을 포함해 누구나 외출할 수 있게 되니 걱정이 됩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에 인접한 벨라루스도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올해가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바실리 야블로코프 / 그린피스 프로젝트 팀장 : 이상고온 현상입니다. 과거에도 폭염이 있었지만 문제는 이런 이상고온 현상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 위협으로 체감 더위가 더 심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지구촌 곳곳이 이상 고온과 감염 재확산 공포의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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