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일가족 4명 확진...학교·아동센터·공부방도 비상 / YTN

YTN news 202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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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초등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부모와 동생 등 일가족이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는 등교를 중지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학생이 다닌 지역아동센터와 공부방, 유치원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계양구의 효성초등학교.

일요일 오전부터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가 긴급히 설치됐고 차양막 아래서 방역 요원들이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 학생인 A군이 지난 12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 이상 증세를 보인 뒤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동선이 겹치는 학생 119명과 교사·학부모 등 2백여 명이 검체 검사를 받았고 학교는 2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어 A 군의 부모와 유치원생인 7살 남동생까지 일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은경 /인천시 대변인 : 해당 초등학교는 검체 검사를 긴급히 완료했고요 현재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서 추가접촉자를 파악해서 즉시 검사와 격리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A 군이 다닌 인근의 지역아동센터와 공부방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동센터에는 학생과 교사 등 십여 명이, 공부방에서는 학생과 교사 등 7명 정도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운석 / 지역아동센터 건물관리인 : 코로나 코로나 하지만 이렇게 우리 옆에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죠. 보건소에서 빨리 대책을 세워 가지고 이 상가를 방역을 하시라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군의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됐다가 다시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후 잇따라 가족이 감염된 것으로 인천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모와 유치원 동생까지 일가족이 감염되면서 조사 대상자는 천 명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짐에 따라 인천시는 '인천형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기정[[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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