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집단 감염에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가 무기한 연장된 가운데, 주말 수도권 곳곳에는 나들이객으로 여전히 북적였는데요.
방역 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일부에선 지켜지지 않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입구에 마련된 열화상 카메라 앞으로 마스크를 쓴 손님들이 쉴새 없이 들어옵니다.
실내 쇼핑몰에 있는 매장 앞에 대기 줄이 이어집니다.
경기도에 있는 한 쇼핑몰이 간만의 휴식을 즐기러 온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정승원 / 서울 마천동 : 직접적인 외출은 두 달 정도 만에 나온 것 같습니다. 사람들끼리 마스크도 잘 쓰고 있고 거리 두기도 잘하는 것 같아서 막상 나와보니 조금은 안심이 됩니다.]
서울 도심에 있는 공원에도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운동하거나 산책을 나온 연인들, 돗자리를 펴고 시원한 그늘 바람을 맞는 가족들도 있습니다.
다만, 30도가 넘어가는 더위와 함께 감염 예방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등 방역 의식이 느슨한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답답함을 느낀 일부 시민들이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수도권에 대해 방역 강화 조치가 이뤄졌지만, 조치 첫 주말은 직전 주말과 비교해 이동량이 3% 정도 줄어드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연쇄 고리를 끊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기저 질환자에 대한 보호를 위해서 특별히 청·장년층의 조심과 주의, 즉 거리 두기를 반드시 지키고 마스크를 사용하고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줄지 않는 감염 사례에 방역 당국은 더욱 강화된 거리 두기 정책까지 검토하고 있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건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지키는 일입니다.
YTN 박희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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