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만들어 유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주빈과 주요 공범들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조주빈은 "반성한다"고 말하면서도 협박 혐의 일부는 부인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성년자 8명을 포함한 여성 25명을 협박해 성착취 사건을 벌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
어제 오후, 조주빈이 주요 공범인 16살 이모군, 사회복무요원 24살 강모씨와 나란히 첫 재판에 나왔습니다.
조주빈은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 대부분은 인정하면서도 일부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피해자 25명 중 3명이 등장하는 영상을 찍을 때 협박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호제 / 조주빈 측 변호인
- "제작된 동영상 중 일부 제작하는 과정에서 협박이 없었다는, 대부분은 다 인정해요. 구치소에서 매일매일 자신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