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소형 교회…전 교인 코로나19 검사
30인 이내 작은 교회에 무증상이더라도 검사 당부
개척 교회 집단감염 초기 확진자 70%가 무증상
인천의 개척교회와 관련된 집단 감염 사례에서 환자의 70%가 무증상 감염자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소규모 종교행사에 참여한 사람의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르신 신도들이 많아 방역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작은 교회입니다.
최근에는 예배에 참석한 전 교인들이 구청 권유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안도했습니다.
[김교석 / 인천 덕교교회 목사 :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받았습니다. 전체가 다 받은 사람들이 다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천시와 각 지자체는 이처럼 30인 이내의 작은 교회에 일제히 문자를 발송하면서 적극적인 검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밀폐 밀접한 소규모 예배와 종교모임에 참석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증상이 없더라도 검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렇게 검사를 권유하는 것은 인천 개척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당시 확진자 23명 중 16명, 약 70%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김혜경 / 인천시 보건의료정책과장 : 아니 본인도 몰라요. 나는 여태까지 증세가 없는데 나를 왜 입원을 시키냐. 이런 분들이 많았어요.]
인천의 3천850개 교회 가운데 교인 수 30인 미만의 소형 교회는 2,300여 개.
전문가들은 무증상 감염이더라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시혜진/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진자와 접촉했다든지 지금 계속 문자로 안내하고 있는데 그런 지역을 방문하신 적이 있다면 무증상이더라도 한번 검사받아보시는 것을 현재로서는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안내 문자 외에도 1대 1로 교회 관계자들과 접촉해 검사를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얼마나 많은 협조를 얻어내느냐가 교회 집단감염의 고리를 끊는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YTN 이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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