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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2일 상임위 완료" 최후통첩…野 "법사위 달라" 버티기

연합뉴스TV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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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2일 상임위 완료" 최후통첩…野 "법사위 달라" 버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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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장이 정한 상임위 구성 마지노선을 이틀 앞두고도, 여야 협상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민주당은 단독으로 원 구성을 할 수 있다며 압박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원 구성 협상에 진전이 없자, 민주당이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통합당이 시간을 끌면서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국회 개원을 방해한다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개원할 수밖에 없습니다."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 이번 주 금요일 통합당을 뺀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는 겁니다.

여야 모두 법사위원장을 두고 한 치의 양보가 없는 상황인데, 더이상 협상이 어렵다고 판단한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 수순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법사위가 최대 쟁점인데, 야당과 협상과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끌고 가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통합당은 "전례 없는 여대야소의 21대 국회에서 여당 독주를 견제할 유일한 장치가 법사위"라며 법사위 사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법사위를 제1야당에게 맡긴 것은 20년 가까이 지켜온 룰입니다"

그러나 176석 민주당의 '단독 상임위 구성'을 막을 뾰족한 방안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일각에선 차라리 상임위원장을 모두 민주당에 넘기고, 책임도 전부 지게 하자는 의견까지 나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가려 했지만 이마저 무산됐습니다.

여야는 일단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대응과 한국판 뉴딜 준비를 위해 복지위·산자위 정수를 늘리고, 과방위·외통위·문체위 정수는 줄이는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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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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