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원도 원주의 아파트에서 폭발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일가족이 숨졌는데, 중학생 아들은 흉기에 찔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요일 새벽 5시 50분쯤, 폭발음이 강원도 원주의 한 아파트 단지를 뒤흔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빵' 소리가 들렸는데, 그런 뒤에 방송이 나왔고요."
6층 베란다에는 난간이 간신히 매달려 있습니다.
▶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폭발 당시의 충격으로 유리가 떨어져 산산이 부서졌고, 화단의 나무도 완전히 꺾였습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는 15살 소년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었습니다.
인화물질이 담긴 용기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강원 원주경찰서 관계자
- "바닥에서 휘발유 냄새가 많이 나니까 (폭발 원인이) 그걸로 추정이 되는 거죠."
소년의 부모님은 6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