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두번째 추도식…주말 지구촌 곳곳서 동조시위

연합뉴스TV 20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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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두번째 추도식…주말 지구촌 곳곳서 동조시위

[앵커]

백인 경찰관의 과잉 진압 과정에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두번째 추도식이 그의 고향에서 열렸습니다.
추도 분위기와 맞물려 미국 내 시위는 평화적으로 바뀐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조지 플로이드의 관이 추도식장으로 옮겨집니다.

두번째 추도식이 열린 래퍼드는 플로이드가 태어난 고향으로, 추도식은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추도객들은 플로이드의 영면을 위해 함께 노래 불렀고,

"신은 우리 편입니다."

유가족의 가슴 아픈 외침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지난 4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된 추도 행사는, 플로이드의 발자취를 따라 이번 주 초까지 이어집니다.

약탈 등이 잇따랐던 미국 전역의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는 추도 분위기와 맞물려 평화적으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또 주말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시위가 열렸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시위 금지령 속에서도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시위는 흑인뿐만 아니라 다른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도 모이게 했어요. 훌륭한 일이죠. 인종차별과 싸울 때 종종 혼자였는데 변화가 생겼어요."

한때 유럽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이탈리아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거리를 점령했습니다.

"전 세계가 깨어나는 건 단지 미국만의 문제 때문이 아니었어요. 경찰의 잔혹함은 나폴리에서도 볼 수 있어요."

일본에서는 도쿄 도심을 중심으로 500명이 모여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외쳤습니다.

바다에서 이색 시위도 펼쳐졌습니다.

미국 흑인여성 서핑 모임은 검은 서핑슈트를 입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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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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