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킵스, 오전 9시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
식약처, ’비말 차단용 마스크’ 4개 업체 선정해 판매 허가
판매 시작되자마자 ’수백만 명’ 동시 접속…사이트 마비
오늘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해당 온라인 쇼핑몰에 수백만 명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구매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제 접속은 가능한 건가요?
[기자]
다만, 오후 2시쯤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돼 지금은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습니다.
마스크업체 '웰킵스'는 오늘 오전 9시부터 자체 온라인몰에서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한 장당 5백 원에 판매했습니다.
여름철을 맞아 호흡이 편하고 가벼운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식약처가 4개 업체를 선정해 허가를 내줬는데요,
그 가운데 가장 먼저 웰킵스가 오늘 판매를 시작한 겁니다.
하지만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동시 접속자가 수백만 명에 이르면서 사이트가 먹통이 됐습니다.
웰킵스 측은 50만 명이 동시 접속해도 무리가 없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문제가 생긴 겁니다.
웰킵스 측은 서버 안정화를 위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다시 50만 명이 넘는 인원이 동시 접속하게 되면 사이트 마비는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준비된 물량 자체도 많지 않았는데요.
오늘 준비된 판매 물량은 20만 개 정도인데, 5시간 만에 모두 동이 났습니다.
접속자 수로만 본다면 진작 품절이 됐어야 하지만, 접속지연 문제로 판매 자체도 늦어진 겁니다.
웰킵스는 매일 20만 개 정도의 물량을 준비해 오전 9시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 사람당 최대 30장까지 구매할 수 있는데, 모든 사람이 최대 구매량을 산다고 치면 하루 6천여 명만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셈입니다.
여기에 웰킵스 측은 주말에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가 공적 마스크와 달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량과 시기 등에 대해 허가된 업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일단, 또 다른 업체들의 판매 시작을 기다려볼 수밖에 없는데요.
식약처 허가를 받은 나머지 3개 회사도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이달 중순부터 마스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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