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남성 사망' 항의 집회가 열흘째 이어지면서 지금은 대부분 평화로운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약탈과 방화로 피해를 본 한인 상점만 최소 50곳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시카고 현지에서 이번 집회 직접 취재한 한인 언론인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원정 / 뉴스매거진 시카고 PD]
이번 폭동과 약탈이 한인 소유 상점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피해는 굉장히 큽니다.
최소 50~100곳의 한인 업소가 약탈 피해를 당했어요. 제 추산이고,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흑인 밀집 지역인 시카고 남부의 미용 재료상과 의류 상점 타격이 가장 크게 부각 됐고요. 대부분 사업장이 모든 것을 약탈당했고…. 방화로 전소된 사업장도 여러 곳 있어요. 보석상, 신발, 스포츠 용품 매장, 세탁소, 휴대전화 판매점 이런 곳들이 약탈의 대상이 됐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있었던 집회가 가장 격화됐었어요. 한 15만 명 인파가 시카고 다운타운에 모여서 시위를 하고 있었고요. 대략 80%의 사람들은 순수한 의도로 나온 것으로 보였고, 20%의 사람들이 소위 놀러 나왔거나 다른 의도가 있지 않았나….
워낙 시위대의 숫자가 많고 순식간에 움직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도 있어서 경찰 수와 시위대 수가 너무나 차이가 났기 때문에 경찰 통제가 가능하지 않았어요.
시카고 다운타운 지역은 격화된 시위로 사흘간 봉쇄됐었어요. 그러다 오늘 오전에 개방됐고요. 일리노이주 방위군이 모든 도로를 봉쇄했다가 오늘 풀었습니다. 사흘간 기승을 부렸던 약탈도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요.
현재 군소 시위가 시카고 교외 지역에서 다양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대부분 평화적 시위로 큰 충돌은 없습니다.
최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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