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검사가 여성을 성추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로 길가는 여성을 뒤따라가다가 신체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소속 부장검사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건 지난 1일 밤 11시 15분쯤입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양정역 인근에서 길가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입니다.
이 부장검사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여성을 뒤쫓아간 뒤, 어깨에 손을 얹은 것을 비롯해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검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면서도 "수사 중인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장검사는 사건 이후에도 정상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성추행이 사실로 확인되면 징계 철자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부장검사가 소속된 부산지검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부하직원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부장검사는 오 전 시장 수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