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관련 소규모 집단 감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의 확산세가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으로 점점 접근하는 양상이고 이런 가운데 밀집 시설에서 감염이 퍼질 경우 수도권에서 대유행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0시 기준 신규 발생은 특히 경기 지역이 많습니다.
교회 관련 집단 감염 때문입니다.
사례별로 보면 안양·군포 목회자 제주도 모임은 낮 12시 현재 6명이 신규 확진돼 총 15명으로 늘었습니다.
개척교회 집단 감염 관련은 전날보다 22명이 더 확인돼 23개 교회 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를 통한 수원 동부교회 확진자도 8명으로 는 상태.
고양에서는 확진된 교회 목사에 이어 배우자와 4개월 된 아들이 추가 확진됐고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도 목사의 가족 1명이 확진돼 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연이틀 경고에 나섰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일체의 모임을 자제해주실 것...]
클럽발, 물류센터발 잔불과 교회 관련 집단 감염이 고령층, 기저질환자 쪽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라서입니다.
[곽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원어 성경연구회 관련 위중 환자 1분 말씀드렸고 그 외에는 지금 쿠팡 집단 발생 관련돼서 근무자의 동거가족분 1분이 위중 단계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수도권 중심 대규모 유행과 고위험 집단에서 많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수도권의 경우 이런 확산세가 계속돼 다수가 밀접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역학조사 속도는 발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당국은 확산 봉쇄를 위해 일상의 일정 부분을 양보해달라고 국민에게 공식 요청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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