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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일 국회 연다"...통합당 "추경 협조도 없어" / YTN

YTN news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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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하는 국회 위해 5일 본회의 해야"
민주당, 오늘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 예정
민주당, 단독 본회의 가능성으로 통합당 압박


여야는 오늘도 21대 국회 첫 임시회 소집을 두고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고, 오는 5일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추진할 방침인데,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이 밀어붙이면 3차 추경 협조도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지난주부터 거의 매일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은데요. 여야 협상에 전혀 진척이 없는 건가요?

[기자]
네, 없는 상황입니다.

먼저 민주당은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기 위해 법이 정한 원칙에 따라 임시국회를 소집하자는 입장입니다.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된 뒤 7일째 되는 날에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뽑도록 한 국회법을 따라야 한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5일 본회의를 열기 위해 오늘 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임시국회는 재적 의원 4분의 1 이상이 요청하면 소집이 가능하며 3일간의 공고 기간을 거친 뒤 개의하게 됩니다.

그런 만큼 민주당이 본회의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는 건 국회의장 선출에 앞서 상임위 배분을 먼저 해야 한다는 통합당에 대한 압박으로도 읽힙니다.

민주당은 더 나아가 통합당이 참여하지 않아도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출을 강행할 수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내비쳤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정해진 날짜에 국회를 여는 건 결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며 통합당도 더 이상 잘못된 과거 관행에 매달리지 말고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조건 없이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물론 통합당은 반대하는 입장인데, 민주당이 개원을 밀어붙이면 3차 추경 협조도 없다고 경고까지 했죠?

[기자]
네, 통합당은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협상을 먼저 한 뒤에 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소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첫 본회의 이후 이틀 안에 의장에게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면 의장이 상임위원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을 이유로 들고 있는데요.

상임위 배분 협상 전에 국회의장을 먼저 뽑으면 의장 마음대로 상임위를 배분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또 법사위와 예결위원장 자리는 통합당이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도 그대로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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