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비상경제회의 주재…3차 추경 논의

연합뉴스TV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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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비상경제회의 주재…3차 추경 논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3차 추경안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논의되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오늘 비상경제회의는 지난 4월 22일 이후 40일 만입니다.

먼저 이번 6차 비상경제회의의 의미부터 살펴보면요.

지난 5차 회의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출범시키며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휘권을 홍남기 부총리에게 넘겼습니다.

그 때 문 대통령은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언제든 다시 회의를 소집하겠다고 얘기한 바가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회의에서 다뤄질 안건, 특히 3차 추경이 당면한 코로나 위기 극복에 있어 문 대통령이 얼마나 무게를 싣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3차 추경 내용에 관해서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문 대통령의 경제 위기 극복 구상은 일자리에 방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지금의 일자리를 지키고,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동력으로 현재 위기를 넘어야겠다는 건데요.

대표적인 예가 '한국판 뉴딜' 사업입니다.

'디지털'과 '그린' 이 두 가지가 양대 축이라는 것이 청와대 설명인데, 아직 구체적인 사업의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바로 이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추진 사업들이 하반기 경제정책의 주요 골자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를 뒷받침할 재원 마련 방안이 3차 추경안에 담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고용과 사회안전망 확충, 위기 기업 지원 방안까지 3차 추경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3차 추경안의 규모는 3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한국판 뉴딜이 어떻게 구체화되었는지가 주목할 부분입니다.

[앵커]

앞서 당정 협의도 있었는데요.

앞으로 3차 추경안 처리는 어떻게 되는지도 전망해주시죠.

[기자]

네, "실기하지 않아야 한다"

앞서 여러 차례 신속한 3차 추경 처리의 중요한 강조한 문 대통령이 한 말인데요.

이런 점에서 오늘 회의에서 내용이 확정되면 이후 속도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의에 앞서 당정 협의에서 관련 내용을 조율한 것도 오늘 회의에 앞서 최종 마무리 작업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국무회의를 열고 오는 4일 3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인데요.

이 경우 새로 문을 연 21대 국회 첫 여야 협상 테이블에 3차 추경안이 오르게 되는 겁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오찬 만남을 기억해보면요.

문 대통령은 3차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고,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3번째 진행되는 추경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달라고 한 바 있는데요.

3차 추경 처리에 진통을 예고했다는 분석이 나왔던 만큼 177석 거대 여당의 협상력이 어떻게 발휘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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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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