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최용수 넘은 김남일…용병술 통했다
[앵커]
프로축구 성남FC 김남일 감독이 FC서울 최용수 감독과의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웃었습니다.
전반부터 교체 카드를 이용하며 분위기를 바꾼 김남일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영웅에서 사령탑이 된 김남일 성남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의 올 시즌 첫 대결.
성남이 서울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자, 김남일 감독은 전반부터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돌파구를 모색했습니다.
결국 승부를 결정지은 것도 김남일 감독의 용병술이었습니다.
후반 44분, 이태희가 페널티 지역 내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튕겨 나오자,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토미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대 안으로 차넣었습니다.
김남일 감독은 결승 골이 된 토미의 올 시즌 첫 골이 나오고서야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성남은 개막 후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권인 3위로 올라섰고, 2연승 행진을 마친 서울은 7위로 내려갔습니다.
포항은 일류첸코의 1골 1도움에 힘입어 짠물 수비를 자랑하는 인천을 4대1로 꺾었습니다.
전반 6분 팔라시오스의 땅볼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첫 득점을 기록한 일류첸코.
인천에 2대1로 쫓기고 있던 후반 23분엔 역습 상황에서 쇄도하는 이승모에게 3번째 골로 연결되는 킬패스를 선물했습니다.
K리그2 서울E랜드의 정정용 신임 감독은 레안드로의 페널티킥 결승 골에 힘입어 5경기 만에 프로 첫 승의 감격을 맛봤습니다.
제주는 주민규의 3경기 연속골로 안산에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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