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사망' 시위 20여개 주로 확산...트럼프, 군 투입 경고 / YTN

YTN news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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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을 차고 있던 흑인 남성을 경찰이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에 분노한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폭력사태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정규군 투입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근 기자!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점점 더 격렬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흑인 남성이 가혹 행위로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폭력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9일 벌어진 시위가 30일 새벽까지 이어지며 곳곳에서 폭력과 충돌을 빚었습니다.

외신들은 평화롭게 시작된 시위가 밤이 깊어지면서 혼란하고 위험하게 변해 격렬한 충돌로 이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네소타 주지사는 "절대적 혼란"이라며 긴박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CNN 방송은 미네소타주는 물론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뉴욕 등 22개 주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시위가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지만 시위대가 이를 무시하고 곳곳에서 시위를 벌여 50명 이상이 체포됐습니다.

미네소타주는 전날 700명의 주 방위군을 투입했지만 시위 확산을 우려해 2천5백 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향해 '폭도, 약탈자'라고 비난하며 군 투입 방침을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벌어지는 일이 "정의·평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흑인 남성에 대한 추모가 "폭도와 약탈자, 무정부주의자에 의해 먹칠 당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무고한 사람에게 테러를 가하는 급진 좌파집단이 폭력과 공공기물 파손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폭도의 80%는 주 외부에서 왔다"면서 주지사와 시장들에게 좀 더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 정부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가 개입할 것"이라면서 연방군대 투입을 경고했습니다.

국방부도 성명을 내고 미네소타 주지사의 요청이 있으면 4시간 안에 군대를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시위대를 자극할 수 있는 데다, 군을 통한 강경 진압은 또 다른 불상사를 초래할 수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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