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소환…수사 막바지

연합뉴스TV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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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소환…수사 막바지

[앵커]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흘 만에 다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다시 출석했습니다.

지난 26일 첫 소환 조사 이후 사흘 만입니다.

형사사건 공개 금지 규정에 따라 이번에도 비공개로 소환됐습니다.

이 부회장은 삼성의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이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던 제일모직 가치는 부풀리고 삼성물산 주가를 떨어뜨려 이 부회장에게 유리하게 합병비율이 산정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합병 과정, 제일모직의 핵심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변경 과정에 이 부회장이 어떤 식으로 관여했는지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룹 미래전략실 등과 어떤 지시나 보고를 주고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회장은 앞서 17시간에 걸친 첫 소환 조사에서 "그 건에 대해 보고 받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바 있습니다.

같은 취지의 진술을 이어간다면 이번 조사도 늦은 밤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은 2018년 11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부회장 소환으로 1년 6개월 이어온 수사는 마무리 수순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 부회장과 이미 조사를 마친 전·현직 삼성 고위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나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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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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