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 물류센터발 감염 확산…콜센터서도 확진
[앵커]
경기도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의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확인된 확진자만 60명을 넘어섰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기자]
네. 부천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했던 사람과 그 주변 사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게 지난 23일이었는데 어제까지 닷새 동안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를 통해 확인된 관련 확진자 숫자를 모두 합하면 60명을 넘습니다.
2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방역 당국이 물류센터 직원과 접촉자 등을 4,000명 정도로 파악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또 다른 온라인 쇼핑업체인 마켓컬리에서도 상품 포장하는 일을 했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직원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확진 직원 1명과 함께 대전 프랜차이즈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처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중동 유베이스 타워 건물에 대형 콜센터가 있습니다.
여기서 일하는 20대 직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직원은 최근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도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단 이 직원의 주변 자리 동료 직원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요.
그와 접촉한 10층 근무자와 인근 자리 근무자 10명도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유베이스 콜센터는 1,600명이 근무하는 전국 최대 규모 콜센터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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