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독자적 남북협력 준비 본격화…다각도 노력

연합뉴스TV 2020-05-27

Views 0

통일부, 독자적 남북협력 준비 본격화…다각도 노력

[앵커]

북미, 남북관계가 장기 교착 국면이지만 정부는 독자적인 남북협력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장·차관부터 나서서 독자적 남북협력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의 얼어붙은 남북관계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는 통일부.

김연철 장관이 직접 남북협력 현장 방문에 나섰습니다.

"이번 방문은 한강 하고 공동이용 등 남북 간 합의 이행 현장을 점검하고…"

2018년 9월 남북은 민간 선박의 한강 하구 자유항행을 군사적으로 보장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작년 2월 '하노이 노딜' 이후 남북관계가 올스톱되면서 한강 하구 공동이용 사업도 답보 상태입니다.

김 장관의 이번 행보는 한강 하고 공동 이용을 비롯한 남북협력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일부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남북 교류·협력을 보장하기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하고,

"(대북) 접촉 신고 시 수리 제도를 폐지함으로써 이름 그대로 신고제로 개선하였고, 신고 대상도 구체화하였습니다."

온라인 공청회를 열어 각계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습니다.

통일부의 이런 적극적인 모습은 문재인 대통령의 독자적 남북협력 의지에 발맞춘 행보로 보입니다.

"제가 거듭 제안하는 것은 이제는 북미대화만 바라보지 말고 남북 간에 있어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은 찾아내서 해나가자…"

하지만 우리 정부의 '독자적 남북협력' 제안에 북한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호응해 나설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