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유용 의혹이 불거진 정의기억연대가 예정대로 수요 집회를 열었습니다.
평화의 소녀상을 사이에 두고 보수단체의 반대 집회도 열렸는데, 다행히 충돌은 없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정의기억연대 측이 이번 의혹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혔습니까?
[기자]
정의연은 오늘도 수요집회를 예정대로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회계 부정 등 정의연과 관련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먼저 보수단체들의 무차별 공격에 이은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지난 한주 고통과 좌절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을 안타깝게 지켜봤다며, 마음이 아프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며, 그동안의 수요집회를 비롯한 위안부 피해 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언론이 과도한 취재로 정의연 관련자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외부 회계 감사 등을 통해 해명을 준비 중이라며 조금만 참고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의연이 1,400회 넘게 열어온 수요집회는 집회 장소에 한 보수단체가 먼저 집회 신고를 해 다음 달 말 자리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보수단체도 맞불 집회를 열었지만, 다행히 충돌은 없었습니다.
정의연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검찰은 지난 20일과 21일 정의연 관련 주요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습니다.
이어 지난 24일 정의연 회계 담당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국세청에도 정의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세청이 보유하고 있는 정의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의 핵심 당사자이기도 한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검찰 소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는 30일부터 현역 국회의원이 됩니다.
현역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나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소환 조사가 이번 주 중 이뤄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현재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과 관련자 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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