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으로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할머니들은 점점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오늘 남아계신 18분 중 한 분이 또 돌아가셨습니다.
기부금 유용 의혹과 할머니 학대 논란까지 일어난 나눔의집에 거주하시던 분입니다.
현실에서 피해자 할머니들의 마음과 몸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면, 그동안 우리가 평화의 소녀상을 지킨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이옥순 할머니]
"할머니들이 다 죽으면 싸울 사람이 없어요. 꼭 공식 사과를 받아야 합니다."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240분 중 이제 17분 남았습니다.
90세 넘는 고령이신 이 분들에겐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바로 잡기에도 1분 1초가 아까운데, 고국에서 홀대와 이용을 당했다는 배신감까지 안겨드렸죠.
힘이 약한 국가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고초를 당하신 분들입니다.
이제는 국가와 국민이 지켜드려야 합니다.
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