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양지열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용수 할머니의 두 번째 기자회견으로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윤미향 당선인이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정치권과 검찰까지 여기에 가세해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양지열 변호사와 함께 내용을 더 얘기해 보겠습니다.
아마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두 번째 것이 진행된다고 했을 때 여러 가지 마음들이 있었을 겁니다. 어떤 분은 그러면 일단 내가 다 용서하고 함께 화해하면서 일본의 역사적 범죄에 대해서 사죄를 받아내자, 이렇게 하실 것인가. 아니면 용서 못 한다, 그 대신 일본에 대해서 사죄를 받아내야겠다, 이런 말씀을 하실 건지 했는데 일단 앞쪽보다는 뒤쪽으로 간 것 같습니다. 그냥 나름대로 정의연이나 또는 윤미향 씨에 대한 분노 같은 것은 그대로 표출하시면서 일본에 대한 태도는 변함이 없으신 것 같고 보시기에 평가는 어떻습니까?
[양지열]
사실 운동의 방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이 있을 수 있고 견해가 좀 다를 수가 있죠. 그런데 저는 굉장히 많이 안타깝게 봤던 부분 중에 하나가 할머님이 강조하셨던 부분이 본인이 이용당했다는 말씀을 참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제일 안타까웠던 이유는 뭐냐 하면 우리가 이 위안부 할머니들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어제 기자회견 같은 걸 많은 사람들이 봤다는 것 자체가 이전보다는 일본이 우리에게 했던 행동들, 잘못된 전시 범죄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고 그것을 해결하라는 국민적인 바람 같은 것도 있었다는 그런 방증이거든요.
그리고 그렇게까지 되기까지는 사실 정의기억연대도 기여한 바가 크고 또 거기에 할머니들도 같이 해 주셨거든요. 저희는 그렇게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할머니들이 나서서 진실을 폭로해 주시고 용기를 내주시고 그렇게 우리는 보고 그 지지와 기대를 보냈었는데 왜 막상 그 당사자였던 할머니께서는 이용당했다고 느끼셨는지, 어디서 그 괴리가 온 것인지. 저는 정의기억연대가 굉장히 잘못됐다 이 부분을 먼저 지적하기 전에 어쨌든 할머니께서 그렇게 생각하고 계셨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책임이 정의기억연대에 있지 않나. 제가 이용당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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