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옥자 “美 증언 때도 한 푼도 안썼다”

채널A 뉴스TOP10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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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5월 2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정태원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이용수 할머니의 두 번째 기자회견 직후, 이곳저곳에서 정의연을 겨냥한 주장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를 실제 모델로 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 기억하실 텐데요. 그 당시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겁니다. 미국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 고문인 서옥자 고문이 “2007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미국 청문회 증언 나섰을 때 돈 한 푼 지원하지 않았다”며 “미국 단체가 돈 마련해 활동 지원”했고 “자금 사정 어려워 우리 집에 모시곤 했다”라고 합니다. 이 증언을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여야 합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이 증언을 한 서옥자 교수는 1998년에 간사로 미국 지역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 실상을 알리는 활동을 시작했고 2001년부터 2008년까지 7년 동안 미국 정대위 회장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분의 증언에 신빙성이 있을 거라고 판단합니다. 그렇다면 그동안 윤미향 당선인이 이끌었던 정대협, 지금의 정의연이 할머니들 미국 모시고 갈 때마다 특별 모금하고 그 외에도 일상적으로 모금 받았던 것을 어디다 어떻게 쓴 거냐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김종석]
장예찬 평론가님, 윤미향 당선인은 할머니들 비행기 태워드릴 때 이코노미는 좁으니까 비즈니스로 넓게 하려고 특별 모금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서옥자 고문이나 윤미향 당선인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겁니까?

[장예찬]
비즈니스를 태워드렸을 수는 있겠죠. 중요한 건 미국 체류 과정에서 정대협의 예산이나 기부금이 과연 미국 단체가 원활하게 교류되면서 할머니들을 위해 쓰였는가. 그랬다면 서옥자 고문이 자기 집에 모셨겠습니까. 좋은 호텔에서 쉬시게 했겠죠.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상충되는 대목은 아닐 수 있다고 보입니다.

[김종석]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미국 활동을 도왔던 서옥자 고문이 놀란 점은 또 하나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꽤 많은 금액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레인 에번스라는 전 하원의원이고 이분이 2014년도에 작고하셨어요. 이분은 1999년도에 미국 의회에서 처음으로 위안부 강제 동원 문제를 제기하셨고요. 마이크 혼다 의원의 바톤을 이어받아서 미국 하원에서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위안부 결의안 발의를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계속 해왔어요. 결국 2006년도에 하원 외교원을 통과해 2007년도에 하원 본회의에서 이 결의안이 채택됩니다. 이분이 돌아가신 이후 그걸 기리기 위해 서옥자 교수가 직접 나서서 추모위원회를 만들고 한국에 이분의 동상을 제작하자고 해서 그 돈을 모아 결국 2019년 국립 외교원에 이분의 동상을 제막합니다. 서옥자 교수는 그때 동상 제막할 때 들어가는 돈을 정대협에 지원해달라고 했는데 전혀 지원을 안 했다는 걸 문제 삼는 겁니다.

[김종석]
그러니까 연예인들이나 일반 시민들이 기부를 꽤 많이 했는데, 왜 동상 하나 제막할 돈도 지원을 안 했느냐는 이야기인 거죠?

[최진봉]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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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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