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속 현충일 추모행사 2곳 참석
전몰장병 애도하며 코로나 위기대응 미군 헌신 치하
바이든, 10주 만에 대외 행보…트럼프 보란 듯 마스크 착용
마스크 안쓴 트럼프와 대조적…"대선 대외행보 개시 신호탄"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을 것이 확실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열린 미국 현충일 행사에 각각 참석했습니다.
두 사람은 마스크 착용 여부와 관련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에 장소를 바꿔 두 번 참석했습니다.
200여 년 전 영국군에 맞서 싸운 '볼티모어전투'의 역사 성지에서 열린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미군의 헌신적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최근 몇 개월간 우리 미국과 세계는 새로운 형태의 보이지 않는 적과 전쟁을 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녀 미군은 위험을 무릅쓰고 맡은 임무를 다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함께 바이러스를 정복할 것이고 미국은 이 위기에서 새롭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 묘지에 헌화했습니다.
매년 이곳에서는 전국에서 온 참전용사가 참석하는 퍼레이드가 열렸지만 예년과 달리 군중 없이 치러졌고, 연설도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오는 11월 대선에서 맞붙는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도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근 10주 만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차원에서 자택에서 온라인 선거활동만 벌이다 헌화 행사를 가진 것입니다.
검은색 천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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