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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공손하게 해!" 빈 상가에서 또래 폭행한 '무서운 여중생'

MBN News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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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학교 3학년 여학생 2명이 또래 친구를 폭행하고 심지어 맞는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말을 공손하게 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회색 티셔츠를 입은 여학생이 또래 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가해 여중생
- "안 잡아당길게. 이러고 있을게. 빨리 사과해라!"

피해 학생은 무릎까지 꿇린 채 속수무책 당합니다.

▶ 인터뷰 : 가해 여중생
- "미안해요."
"미안해요? '죄송합니다'라고 해야지!"

급기야 머리채를 잡고 흔들자 외마디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주변에서는 조롱 섞인 웃음소리마저 들립니다.

▶ 인터뷰 : 가해 학생
- "귀신 들렸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번화가 안쪽 인적이 드문 골목길입니다. 가해 여중생들은 이곳 폐업한 식당까지 피해 학생을 끌고 와 폭행했습니다."

가해 학생이 폭행장면을 고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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