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여야 원내대표 오찬…내달 초 개원 연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목요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민주당, 통합당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합니다.
정해진 의제 없이 국정 전반에 대해 대화할 예정인데, 청와대는 다음 달 초 문 대통령의 국회 연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토요일 새로 문을 열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21대 국회.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앞서 민주당 김태년,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합니다.
정해진 의제 없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산업 위기 등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예정입니다.
"이번 대화는 대통령께서 초청하고 양당 원내대표께서 흔쾌히 응하여 이뤄진 것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협치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20대 국회에서 단 한 번 열린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운영 방향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달라진 국회 의석 변화 등을 모두 감안해 협치 제도를 어떻게 해 갈 것인지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초 21대 국회 개원 연설도 준비 중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국회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며 "국가적 위기 앞에서 신뢰받는 국회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만큼 대통령이 직접 개원 연설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1대 국회 개원에 맞춰 여야 협치 행보 강화에 나선 문 대통령, 코로나19로 인한 국난 극복에 있어 슈퍼 여당의 지위보다는 야당에 적극 협조를 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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