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재' 과시한 김정은…신종무기 실전배치 시사
[뉴스리뷰]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식 매체에 등장한 것은 지난 2일 비료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이후 22일 만입니다.
오랜 잠행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 김 위원장은 강한 리더십을 부각시키며 국방 건설 의지를 다졌는데요.
이어서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당 군사 회의를 주재한 김정은 위원장.
기다란 지휘봉을 들고 대형 스크린 속의 그림을 짚으며 발언을 이어갑니다.
연단 아래 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말을 받아 적는 모습도 보입니다.
건강 이상설을 또 한 번 불식시키는 한편, 군부를 완전히 장악했다는 강한 리더십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간부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점도 눈에 띕니다.
코로나19 국난 속에서 체제 안정성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가 엿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국가 비상 방역 노력으로 인해 북한 지역이 코로나 청정지역임을 간접적으로 과시하려는…"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는 북한은 경제 건설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방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전략 무기를 운영하기 위한 방침이 논의되면서,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더 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 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공개한 신종 무기의 실전 배치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SLBM을 비롯해서 신종 무기 개발을 계속해왔고, 이제는 운용 단계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이 SLBM의 성능 보완을 위한 지상 시험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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