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안전사고 주의보…5년 사이 4.6배↑
[앵커]
요즘 아이들, 킥보드 타는 것 많이들 좋아하죠.
최근 5년 사이 킥보드 사고가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령이 어린 유아기에 사고가 집중됐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킥보드를 타는 어린이들.
하지만 자칫 한순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어린이들의 킥보드 안전사고는 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2015년 184건이던 킥보드 사고는 꾸준히 늘어, 2018년에는 584건, 2019년에는 852건에 달했습니다.
특히 최근 2년 사이에는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사고를 앞질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사고는 유아기인 4세에서 6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대부분이었는데, 주로 다치는 부위를 살펴보니 머리나 얼굴인 경우가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모 같은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내리막길에서는 타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탈 때는 양손으로 손잡이를 잡고, 턱이 있거나 땅이 파인 곳에서는 바퀴가 걸려 넘어질 위험이 큰 만큼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 TV 김민혜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