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오늘(22일) 윤미향 당선인의 해명 등을 포함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며 신중론을 고집했는데, 당에서 입장을 내기 전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의견을 내선 안 된다며 입단속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민주당 기류에도 변화가 있는 걸로 봐야 할까요?
[기자]
네, 민주당 지도부는 기존의 신중론을 유지하면서, 당 의원들 입단속에도 나섰는데요.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22일)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미향 당선인의 해명을 포함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의혹과 개인 자산 형성 과정에 대한 의문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설명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고를 받은 이해찬 대표는 이후 조사단 구성 등 별다른 조치를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을 포함한 관계 기관의 조사 결과부터 확인한 뒤, 사실 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는 건데요.
특히, 이 대표는 김영춘 의원이 윤 당선인 사퇴론까지 띄우자, 입단속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당이 중심을 잡고 상황을 지켜보다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의견을 내는 게 맞다며,
이전에 개별적으로 의원들이 의견을 분출하지 말아 달라고 전하면서 강화된 대응에 나섰습니다.
다만 검찰이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을 통해 가져간 만큼 행안부 등 관계 기관의 조사가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는 게 변수입니다.
민주당이 자체 조사 없이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고만 있을지, 그 과정에서 여론 추이는 어떨지 주목됩니다.
미래통합당은 어제도 토론을 진행했는데, 결론이 안 났던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래통합당 당선인 84명은 어제 비례정당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문제를 집중적으로 토론한 데 이어,
오늘(22일)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를 비롯한 당 수습 방안 논의에 본격 착수합니다.
앞서 오전 10시부터 열리고 있는데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찬반 토론부터 시작해, 권한과 임기를 어떻게 할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끝장 토론'을 거칩니다.
앞서 통합당은 4개월 임기의 반쪽짜리 비대위까지만 당내 합의를 이루면서,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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