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어떤 미친 인사가 중국 제외 비난 성명 발표"
트럼프 "미친 인사에게 중국 무능 탓이라고 설명해 달라"
폼페이오 "中, 1949년부터 악랄한 독재 정권에 의해 통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공격이 점점 더 격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막말을 써가며 비난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악랄한 독재 정권이라고 말한 것도 모자라 시진핑 주석을 직접 겨냥까지 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 입장을 발표한 인사를 "미친 사람", "얼간이" 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어떤 미친 사람이 수십만 명을 죽인 바이러스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비난하는 성명을 방금 발표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인사에게 전 세계적 대규모 살상을 저지른 것은 다름 아닌 중국의 무능이라는 것을 설명해주라고 비아냥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공격은 체제와 지도자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중국이 1949년부터 악랄한 독재 정권에 의해 통치되고 있으며 수십 년을 기다렸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중국은 1949년부터 악랄한 독재 정권에 의해 통치돼 오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무역, 과학 교류, 외교, 개발도상국 지위로 세계무역기구 가입 등을 통해 정권이 보다 우리처럼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또 시진핑 주석이 세계보건총회 개막 연설에서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책임지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며 그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지금까지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조사를 거부하고 있으며 살아있는 바이러스 샘플도 주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타이완을 세계보건총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한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중국 공산당은 또 이번 주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보건총회에 타이완을 배제하도록 WHO 사무총장을 압박했습니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공격 수위가 한층 올라가면서 어디까지 이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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